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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메타버스 전문 기업 '스코넥'이 소니와 메타에 이어 국내 S사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스코넥은 올해 연말까지 신작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 2종을 이들 회사가 출시하는 차세대 HMD 기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7일 스코넥에 따르면 소니와 메타, S사는 연내 차세대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 'PSVR2'와 '퀘스트3', '뉴 오디세이 VR(가칭)'를 출시할 예정으로, 스코넥은 신작 게임 '모탈블리츠 : 콜로세움'과 '모탈블리츠 : 리벤지'를 전용 게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스코넥은 S사가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HMD 기기에도 신작 모탈블리츠 공급을 위해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코넥 CI. [사진=스코넥] |
스코넥 측은 "올해 VR 게임 사업은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메타에 가장 먼저 신작을 출시한 이후 소니와 S사로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며 "S사와는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연내 (S사의 HMD 기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 뜨는 메타버스 게임 시장,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기대
스코넥은 2002년 설립한 게임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용 게임 개발과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기반 산업용 콘텐츠 개발이 주된 사업으로,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코넥은 2016년 S사, 오큘러스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HMD 기기인 '기어VR'에 세계 최초 VR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EP-1'을 선보이고, 이후 2017년 소니 VR 플랫폼 'PSVR1'에도 모탈블리츠를 출시한 바 있다.
스코넥은 올해 메타와 소니, S사에 신작 모탈블리츠 게임 2종을 출시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기반 기술인 VR·XR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스코넥] |
스코넥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61억1300만원, 영업손실 32억536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9.73% 늘고, 영업손실은 23억6577만원이 줄어든 수치다.
스코넥 관계자는 "신작 VR 게임 출시 효과 등으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XR 교육훈련사업 부문에서도 작년보다 올해 수주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스코넥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로 매출 17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예상했다.
◆ VR·XR 기술 고도화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도 추진
스코넥은 최근 신규 사업으로 '메타버스 소셜플랫폼'과 오픈월드형 메타버스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 : 컴뱃월드' 개발에도 착수했다. 특히 모탈블리츠 : 컴뱃월드는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스코넥은 실시간 영상 및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가상 캐릭터 동기화, VR 콘텐츠 멀미 경감 등 다양한 V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SK텔레콤과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HMD용 앱과 VR 아바타의 캐릭터 의상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료=스코넥] |
나아가 스코넥은 메타버스 게임 외에도 XR 교육훈련 사업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XR 플랫폼이 온라인 원격 교육 부문에 사용할 수 있도록 XR 기술 기반의 실감 교육 시스템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는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148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9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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