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청계천 시민구조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계천은 강우 시 교량 하부에 있는 수문이 열려 주변 우·오수가 유입돼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산책로 침수가 자주 발생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15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2021.10.15 kimkim@newspim.com |
이에 시는 서울시설공단과 종로·중부소방서 등과 함께 오는 9일 오후 2시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 시 청계천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시민을 구조하는 훈련이다.
구체적으로는 ▲출입통제 및 시민 대피 유도 ▲하천 고립 시민 대피 ▲익수자 구조 ▲침수복구 등이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돌발강우 시 청계천 시민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계천 상황센터에서 24시간 감시와 현장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강우 시 방송이 나오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청계천 밖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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