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34개소를 신규 지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의 일환 사업이다. 다문화 가정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다양한 다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종로구 혜화어린이집에서 베트남 요리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
이와 함께 사회·경제적 약자인 다문화 아동에 양질의 취약 보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매월 운영비 3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과 25개 자치구 가족센터를 적극 연계해 다문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시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외국인·새터민 가정 아동은 3411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1405명(41%)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 안으로 총 140개소를 지원하며 향후에도 매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가족센터와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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