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와 티머니복지재단이 보행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6월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약자 동행' 교통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교통사고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시는 약 2억7500만원을 들여 1인당 최대 275만원의 전동휠체어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티머니복지재단의 기금을 활용하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실무를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시 거주 장애인 중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장애인이다. ▲교통사고 증빙 ▲직장·학업·직업교육 등의 사유로 정기적인 이동 필요 여부 ▲보행 장애 정도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장애인은 사업 참여업체의 전동휠체어 모델 중 선택해 지원받게 된다. 필요 시 본인의 장애 정도에 맞춰 편의 옵션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14일부터 7월 29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 받는다. 신청 서류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교통 안전을 강화해 나갈 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와 섬세한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