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16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OECD 정부혁신 국제회의(OECD Virtual Global Conference on Governance Innovation)'에 참가해 '서울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서울의 높은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경탁 보행친화기획관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모범사례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접목한 자율주행 모의주행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한 영국·캐나다 등 회의 참석 패널 및 OECD 관계자들과의 토론도 예정돼 있다.
자율차 시뮬레이터 [자료=서울시] |
정부혁신 국제회의는 기업이 위험관리와 준법감시를 수행함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과 정부의 지원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논의하는 자리다.
시 관계자는 "금번 발표는 OECD 공식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4월 28일 발표한 '서울 자율차 시뮬레이터'의 민간 개방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보행친화기획관은 민간에 개방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자율차 시뮬레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실 도로가 아닌 가상현실에서 자율차 모의주행을 지원하는 혁신으로 기업들에게 비용은 줄이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경로에 따른 차로변경 ▲불법주정차 회피 ▲교통신호 인지 및 정지선 준수 ▲사각지대 보행자 회피 등 다양한 평가 시나리오를 데모 형태로 제공해 편의도 높였으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자율차 시뮬레이터를 무료 개방한지 한 달여 만에 ▲4개 대학 ▲11개 연구기관 ▲16개 스타트업(신생기업) 등 기업들이 활용하는 등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 보행친화기획관은 "금번 OECD 정부혁신 국제회의에 서울 사례를 발표하도록 요청받은 것은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를 조성한 서울시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미"가 있고 "이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적극 찾아오는 자율주행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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