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세종보는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설치된 것이라며 존치가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최 당선인이 이상래 행복도시건설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행복청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환경부 대응을 위한 업무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기자회견하는 최민호 당선인. [사진=인수위원회] 2022.06.14 goongeen@newspim.com |
이날 면담은 최 당선인이 취임 이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4기 세종시정의 운영 철학을 가다듬고 자신의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각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세종시의 주요 현안으로 세종보의 수위 및 수량 확보와 도시교통체계 전면 개편 및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꼽았다.
먼저 세종보에 대해서는 존치 필요와 함께 해체로 예상되는 부작용을 막대한 비용 발생과 수력발전 중단, 용수 부족, 시민 삶의 질 저하 등으로 설명했다.
이어 최 당선인은 행복도시 기본·개발 계획에 세종보를 지속적으로 포함하고 세종보 해체를 결정한 환경부에 대한 대응에 힘을 보태줄 것을 행복청에 당부했다.
도시교통체계에 대해서는 교통운영체계, 신호체계,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주·정차 공간 확보 등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행복청과 정보공유 등 협력체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세종시 수중보에 대해 면밀히 살피겠다"며 "도시교통체계의 전면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당선인은 지난 10일 이춘희 세종시장을 만난데 이어 이날 이 청장과 면담했으며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만나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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