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인터넷·온라인(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이 인터넷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대면채널을 앞질렀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가입대수 기준 CM채널을 통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은 40.7%를 차지했다.
설계사의 직접 영업을 통한 대면채널 가입비중(39.9%)보다 0.8%포인트(p) 앞지른 것이다. 전화영업(TM) 채널의 점유율은 19.4%에 그쳤다.
연도별 CM채널 가입대수 증가 현황 [그래프=보험개발원] 최유리 기자 = 2022.06.14 yrchoi@newspim.com |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대면채널 비중이 46.1%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4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CM채널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30대에서 61.8%로 CM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40대의 CM가입률은 50대 이상 연령층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연평균 증가폭도 5%p를 웃돌아 CM채널의 성장을 견인했다.
CM채널에선 자동차보험 설계에 필요한 차량 정보 입력 절차가 대폭 생략돼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20~40대의 충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대면 채널에서 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차량 제작사, 차종 및 모델명, 연식 등을 입력해야 하지만 온라인을 통하면 차량정보통합서비스를 통해 번호판 입력만으로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입자 스스로 보장내용을 설계해야 하므로 보장범위 및 특약사항 등 세심한 점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료 절감 목적으로 과도하게 보상한도를 축소하거나 담보를 제외할 경우 사고발생시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적합한 보장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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