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자율주행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라이다 센서 하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10월 국내 자동차 회사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D2SF는 뷰런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라이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2020년 5월 뷰런테크놀로지에 4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주요 완성차 업계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와 레이더, 고정밀 지도 등의 각종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운데 회전형 라이다 센서 하나로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최근 뷰런테크놀로지에 자율주행 면허를 발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뷰런테크놀로지] |
나아가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이후 로스앤젤레스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616km의 경로를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차량은 최고시속 110Km/h로 6시간 동안 안정적인 자율주행에 성공했고, 세이프티 드라이버는 자율주행 동안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율면허 취득을 통해 수많은 자율주행 테크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실제 자율주행 서비스에서도 우리의 라이다 기술 가치를 증명해나가겠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뷰런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에 즉시 적용 가능한 차세대 라이다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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