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16.79 (+31.41, +0.96%)
선전성분지수 12331.14 (+180.18, +1.48%)
촹예반지수 2657.21 (+71.74, +2.77%)
커촹반50지수 1092.09 (+13.14, +1.2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7일 중국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1포인트(0.96%) 오른 3316.79, 선전성분지수는 180.18포인트(1.48%) 상승한 12331.14, 촹예반지수는 71.74포인트(2.77%) 뛴 2657.21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92.09로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1.22%)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17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934억 위안(약 210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1억 6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8억 73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2억 4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섹터별로는 풍력과 태양광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녹산신재(鹿山新材·603051), 보아맥스(寶馨科技·002514), 일월고빈(日月股份·603218)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 친환경 발전설비 용량이 1년 새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6일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1~5월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3억 3000만kW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났다. 같은 기간 풍력 발전설비 용량은 3억 4000만kW로 17.6% 증가했다.
가전 섹터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오름세를 연출했다. 이날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친환경 저탄소 제품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경공업 고품질 발전을 위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당국은 친환경 스마트 '가전하향'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 냉장고, 온수기 등의 소비 촉진할 계획이다. '가전하향'이란 정부가 낙후된 지역의 가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구매 보조금 정책이다.
전기차 섹터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비야디(比亞迪·BYD)에 이어 한마테크놀로지(漢馬科技)의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소식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중국 트럭 제조업체 한마테크놀로지 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차 등 신에너지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야디는 올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6923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