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다섯 달 연속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7%로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주택 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같은 4.45%로 집계됐다.
앞서 량스(梁斯) 중국은행연구소 연구원은 "5월 중국 경기 지표가 개선된 데다 지난달 5년 만기 LPR을 0.15%포인트 낮추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나 단기적으로 LPR 인하의 필요성이 적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15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85%로 유지했다.
MLF는 시중 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 금리로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중국 인민은행 청사. [사진 =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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