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 아세안 사무국과 공동으로 '제2회 한-아세안 재난관리위원회(국장급)'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전경 |
'한-아세안 재난관리위원회'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사회·경제·환경 자산의 손실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공동으로 수립해왔던 한-아세안 재난관리 수행계획(워크플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재난관리 공동활동 방향 및 재난관리 장관회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재난관리 수행계획은 '재난 위험경감 우수정책·지식공유' 등 한-아세안 간 상호 합의한 24개 협력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재난관리위원회에서는 한-아세안 재난안전 분야 협력의향서(TOR) 채택과 재난관리 중점 협력분야를 도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공동의장 행안부 국제행정협력관)는 한-아세안 재난관리 수행계획 협력분야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세안 재난관리위원회는 아세안 재난관리 발전현황 소개와 그동안 대한민국의 많은 지원사항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아세안지역과 지금까지는 예방·복구 등 단일사업 위주로 정책·기술을 전파했지만 고위급 회의체인 재난관리위원회를 통해 체계화하고 세부논의를 거쳐 '한-아세안 재난관리 장관회의'를 신설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수 행안부 국제행정협력관은 "오는 10월 개최하는 재난관리 장관회의는 한-아세안 재난관리협력기반을 강화하고 협력과제의 이행력을 담보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