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통해 이 같이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는 현재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6.17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우선 "이번 사례는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신고를 했고, 검역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검사‧치료 실시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장관 공석)과 질병관리청장은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해진 매뉴얼(원숭이두창 확진시 대응체계)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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