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약속은 무조건적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약속 수준에 대해 묻자 "무조건적"이라며 "노동 시장이 지속 가능할 정도로 뜨겁고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매우 멀다"고 답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대해 전 연준 직원이자 현재 에버코어 ISI의 부의장인 크리스나 쿠하는 마켓워치에 "파월은 전날 상원 증언에서 무조건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날 파월이 사용한 무조건적이라는 단어는 연준이 더 높은 실업률을 수용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날에도 매파적인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도록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의 강력한 증거가 보일 때까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급격한 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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