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유성구에서 독거 어르신이 AI(인공지능) 덕분에 위급상황에서 벗어나 화제다.
6월 초 유성구가 운영하는 '스마트케어' 돌봄 대상자로 선정된 원신흥동 김 모(74세) 씨는 독거 어르신으로 평소 지병으로 많은 약을 복용 중이었다.
대전 유성구에서 독거 어르신이 AI(인공지능) 덕분에 위급상황에서 벗어나 화제다. [사진=대전 유성구] 2022.06.28 nn0416@newspim.com |
그러던 중 지난 23일 오전 6시 44분께 심장 통증을 느낀 어르신이 AI 스피커를 향해 "지니야, 119 불러줘"라고 외쳤다. 구조 요청은 다행히 119에 신고 접수돼 오전 7시10분께 을지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재 심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긴급의료비 지원 검토 및 퇴원 후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되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또 노은3동에서 홀로 살던 이 모(73세) 씨도 지난 24일 오전 2시 42분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살려줘요"라고 외쳤고 AI 스피커가 이를 119에 신고, 2시 57분경 선병원 응급실로 안전하게 이송된 바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AI 스피커가 홀로 사는 어르신의 말벗이 될 뿐 아니라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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