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약 3분간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등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경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약 3분 가량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며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것에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갖는다.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미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집중적으로 미사일 실험과 도발적 행동을 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의 계속된 위협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독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열리는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도·태평양 파트너와 나토 동맹국과 함께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면서 "중국 문제는 이번 나토 전략개념에도 반영되는 것처럼 나토 동맹국과의 관련성도 증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폴란드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필리페 6세 국왕과 면담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함께 하면서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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