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98.62 (+37.10, +1.10%)
선전성분지수 12896.20 (+199.70, +1.57%)
촹예반지수 2810.60 (+41.99, +1.52%)
커촹반50지수 1105.67 (+14.99, +1.3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0일 혼조세로 출발했던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0포인트(1.10%) 오른 3398.62, 선전성분지수는 199.70포인트(1.57%) 상승한 12896.20, 촹예반지수는 41.99포인트(1.52%) 뛴 2810.60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105.67로 전 거래일 대비 14.99포인트(1.37%)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30일 추이. |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중국 제조업 PMI는 50.2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웃돌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은 1조 1598억 위안(약 224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억 4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 3200만 위안이 들어왔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억 85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중국이 격리 기간 축소에 이어 자국 내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관광, 식품음료, 고량주 등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리장관광(麗江旅遊·002033)과 중국중면(中國中免·601888)은 6%, 오량액(五量液·000858)은 5%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29일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사용자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지역 간 이동 경로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 '싱청카(行程卡)'에서 위험 지역을 나타내는 '별표(*) 표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별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혹은 집단 감염 지역 거주자에게 표시되는 것으로 별표가 표시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앞서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21일(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7일)에서 10일(집중격리 7일·자가격리 3일)로 줄였다.
이외에도 바이오제약, 태양광, 가전, 보험, 반도체 등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114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