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선거에 개입한 산하 기관장에 대해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다.
민선8기 취임 후 열린 5일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이 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를 예고했다.
민선8기 취임 후 열린 5일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선거에 개입한 시 산하 기관장에 대해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다. [사진=대전시] 2022.07.05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각 국의 업무 보고를 받은 후 "과거에 가지고 있던 것은 불문에 부치겠다"며 "다만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는 공직자는 없어야 한다"며 공직자 선거 중립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하 기관장들에 대해 "선거에 관여하신 분들은 알아서 거취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같은 정책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특정 기관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남겼다.
최근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맡고 있는 트램도시광역본부장에 대해 이 시장은 "본부장은 그 자리에서 책임지고 해결될 때까지 소명의식을 가지고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트램이 가진 모든 문제를 다 끄집어내서 올해 안으로 정책결정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서 열리는 축제에 대해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와인페스티벌 등 생산성 없는 축제는 구조조정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4년 간 시와 구 등 대전시에서 진행된 축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인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0시 축제'를 동구청·중구청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내겠다"며 "'노잼도시'를 탈피하는데 본격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공직자가 열심히 안하면 시민들은 기댈 곳이 없다"며 "일할 맛 나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공직 분위기 쇄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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