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반도 전역에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식당 옥류관과 주요 메뉴 등을 소개했다.
북한이 발간하는 화보 「조선」 7월호는 특집 기사에서 "연회장과 대중식사실 등 각이한 식사실의 좌석수는 모두 수 천석에 달한다"며 "매일 평균 1만 명의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냉면맛집으로 이름난 평양 옥류관의 최근 모습. [사진=화보 조선] 2022.07.06 yjlee@newspim.com |
이 기사에 따르면 옥류관은 지난 1960년 8월 설립돼 6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당초 연건축 면적이 5000여㎡였지만, 확장 공사를 거치면서 2개의 별관과 요리전문식당, 분식당 등이 생겨 크게 늘어났다.
옥류관의 대표 음식은 두말할 것 없이 평양냉면이다. 이 때문에 평양 사람들은 "옥류관이 곧 평양냉면이고 평양냉면이 곧 옥류관"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는 것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옥류관을 찾아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한 사람은 평양에 왔었다고 하지 말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기사는 강조했다.
화보 「조선」은 가족과 함께 음식을 먹는 모습과 연인들이 대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옥류관 난간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을 실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을 소개한 북한 화보 조선 7월호 지면. [사진=화보 조선] 2022.07.06 yjlee@newspim.com |
또 찾아오는 손님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주인공들은 바로 수 백 명에 달하는 옥류관의 요리사라고 지적했다. 맛과 향취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노력 때문에 옥류관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옥류관의 요리전문 식당에서는 평양냉면뿐 아니라 자라요리와 철갑상어요리, 메추리요리를 비롯한 수 백 가지의 음식을 서비스 하고 있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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