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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종합상사서 7년만에 변화

기사등록 : 2022-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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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 참여한 성장전략 토론회 개최
주시보 사장 "신사업 발굴과 투자로 100년 기업 초석 다지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된다. 2015년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지 7년만이다.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사장을 비롯한 그룹장 이상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곤지암에서 '2030성장전략워크숍'을 12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주시보 사장이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는 회사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철강이 중심이 된 트레이딩(중계무역) 분야는 단순 중개방식에서 탈피해 그룹사 물량 또는 투자자산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회사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신사업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분야는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과 대체 매장량 확보로 밸류체인을 공고히하고 연초 인수한 세넥스사를 자원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LNG중심의 탈탄소사업으로 전환한다.

식량분야는 인니팜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해외투자법인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량회사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자산을 확보하고 제분과 사료 등 국내외 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분야에서는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하는 구동모터코아 의 국내외 70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 구축하고, 팜유를 활용한 그린바이오 생산,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 진출한다. 또 이와 관련된 유망기업에 투자하거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주시보 사장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며 마진을 챙기는 트레이딩 방식만으로는 지속성장하기 어렵다"며 "후배들과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해 투자기반의 사업모델로의 전환해 핵심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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