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자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 당국자들은 전날 '2022년 한미 국장급 WMD 대응위원회(CWMDC)'를 열어 WMD 위협에 대한 공동 이해 및 상호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집무실 준비를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은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청사의 모습. 2022.04.26 kilroy023@newspim.com |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WMD 위협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하고 이와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미 양측은 북한의 WMD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필요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CDMDC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 간 국장급 협의체다. 1997년 대확산회의(CPWG)로 시작된 이 협의체는 2016년부터 협력 분야를 확대한 CWMDC로 발전했다. 그러나 2020~21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선 김성민 국방부 정책기획관, 미국 측에선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WMD 대응 부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WMD 방어 및 대응 관련 주요 직위자와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이날 한국군의 WMD 방어 대응체계·능력에 대한 이해 증진 차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방문했다. 화생방방호사령부는 국가급 WMD 대응과 대테러 작전, 대국민 화생방 방호, 전 군 대상 WMD 대응, 대테러 작전 수행·지원, 민·관·군 화생방 교육, 국제 수준의 화생방 무기 정밀분석 및 검증 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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