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미아동 주거지 내에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삼양동 복합 커뮤니티시설'을 지난 6월 말 준공하고 내부 준비를 거쳐 오는 9월에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설이 들어오는 장소는 원래 몇 채의 주택이 빈집 상태로 십여 년을 보내며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사용되는 등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곳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삼양동 마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빈집들을 매입해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에 들어갔다.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 전경 [사진=서울시] |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은 주변 주거지와 지형에 순응해 환경 친화적으로 계획했으며, 키움센터, 청소년아지트, 주민쉼터, 공영주차장 등 전체 연면적 837㎡, 지상 2층, 2개동으로 조성됐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의 초등학생이 이용 가능하고, 청소년아지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놀이·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공원의 하부에는 마을에 부족한 공용주차장이 들어서고, 주차장의 상부에는 특화된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특히, 청소년 아지트와 키움센터 건물 사이에 설치된 옥외 주민쉼터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옥외 휴식 및 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양동 복합커뮤니티 시설 준공으로 지역 초등학교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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