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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만에 최고 인플레에도 미국 6월 소매판매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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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매판매 전월보다 1.0%↑...예상치 0.8% 상회
마켓워치 "물가 상승세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수치"
강력한 소매판매 이어질 경우 연준 100bp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가 늘며 소매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0% 늘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5월 0.1% 감소(수정치)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 증가)도 웃돌았다.

공급 차질로 위축세를 보이던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마켓워치는 이와 관련해 6월 소매판매 수치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월에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1.3% 오른데 비해 소매판매 증가세(1.0%)는 여기에 못 미치고 있어 물가 상승세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켓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카일린 버치 이코노미스트 역시 "(강력한) 헤드라인 수치만 보면 놓칠 수 있지만 (인플레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소매 판매는 둔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마켓워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통한 수요 억제에 애쓰고 있는 만큼 소매 판매 수치가 실질적으로 둔화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026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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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비슷한 견해다. 그는 소매판매 수치를 언급하며 "연준이 정말로 원하는 건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시나리오"라며 인플레를 억제하지만 침체는 유발하지 않는 수준으로 소비 수요가 둔화하기를 연준이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켓워치는 강력한 소매 판매 수치가 이어지면, 연준에게는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고금리나 고물가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연준이 수요 위축을 유도하기 위해 더욱 고강도 긴축에 나서야 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14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6월 CPI 이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면서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소매판매와 주택 같은 중요한 데이터가 나오는데 만약 그 수치가 예상보다 강하다면 나는 7월에 더 큰 금리인상으로 기울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11시) 예정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와 5년 기대 인플레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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