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27일, 대규모 노병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미 국방부가 이달 말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전승의 날을 맞으며 8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며 "승리의 고귀한 전통을 유산으로 물려준 혁명 선배들에게 영광과 경의를 드리며 전승 세대의 조국수호 정신, 혁명보위 정신을 이어나가려는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새 세대 계승자들 지향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8 yjlee@newspim.com |
노동신문은 "조국해방전쟁 시기 화선에서 영용하게 싸운 참전자들이 공화국의 위대한 영웅 정신을 창조한 전승 세대를 대표해 8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8차 노병대회는 당 두리에 뭉쳐 도전과 난관을 맞받아 사회주의 건설의 새 발전 국면을 과감히 열어가는 인민과 새 세대 청년들에게 승리자 후손이란 자부와 필승의 신심을 배가하고 고귀한 7·27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는 데 의의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노병대회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인 7차 전국 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이 윤석열 정부와 미국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 및 남한 정부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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