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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설에 "헛소리" 반박

기사등록 : 2022-07-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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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절친'인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와 간통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헛소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브린의 아내와 과거 불륜을 저질렀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내용을 공유한 한 트윗 이용자에 답글을 달았다. 

2019년에 찍힌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우)와 그의 아내 니콜 섀너핸. [사진=블룸버그]

머스크는 화가 많이 난 듯 "이것은 완전히 헛소리(bs)"라며 비속어까지 썼다. 이어 그는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이고 어젯밤에도 파티에 함께 있었다!"며 자신은 3년 동안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핸을 두 번 밖에 만난 적이 없으며 "당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다. 로맨틱한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WSJ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핸은 지난해 12월 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술박람회 '아트 바젤'에서 만났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 

당시는 섀너핸이 자녀 양육과 코로나19 등으로 남편 브린과 갈등을 빚던 상황이었고 머스크 CEO는 전 연인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브린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올해 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올해 초 브린과 함께한 파티에서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귀띔했다. 브린은 머스크를 용서했지만 이후 연락을 끊었다는 전언이다. 

머스크와 브린은 가장 친한 사이를 뜻하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브린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머스크에 50만달러를 쾌척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돈독했다. 

그랬던 브린이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그동안 머스크 회사에 투자했던 자산을 전부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고 WSJ는 알렸다. 투자 자산 규모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트위터 캡처]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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