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의 주요 25개 상품을 일반 상품과 비교한 결과 평균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유 생수 김치 감자칩 물티슈 등평소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큰 먹거리와 생활용품 25개를 선정해 노브랜드 상품과 품목별 매출 1위(2022년 상반기, 이마트 성수점 기준)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다. 25개 상품에는 유제품, 냉장·냉동식품, 대용식, 과자 등 식음료 제품이 20개, 일상용품과 주방용품 등이 5개다.
노브랜드 이미지 [사진=이마트] |
그 결과 25개 노브랜드 상품의 가격은 8만3540원인 반면 제조사들이 만든 상품의 가격은 15만8720원(이마트 성수점 판매가)으로 나타났다.
상품 중량이 노브랜드 상품 용량과 다른 것들은 노브랜드 기준으로 단량을 환산 후 합산했더니 가격은 15만3726원이었다. 이 가격과 노브랜드 구매가를 비교하면 노브랜드가 7만186원(46%) 저렴했다.
가장 가격이 싼 상품은 생수로, 2L 6개입 상품의 경우 삼다수와 비교해 노브랜드 상품이 66% 저렴했다. 김치의 경우 노브랜드 포기김치(3.5kg) 가격은 1만4980원으로 종가집 포기김치(3.3kg) 2만7700원보다 1만2720원 낮았다.노브랜드 상품 기준으로 중량을 통일하면 노브랜드 김치가 48% 저렴했다.
생활용품의 경우 노브랜드 물티슈(캡형 100매) 개당 가격은 800원, 일반 브랜드 상품(깨끗한나라 페퍼민트물티슈)보다 54% 반값 가량 저렴했다. 칫솔(노브랜드 잇몸건강애 치석케어칫솔 4P) 역시 일반 브랜드 상품(센소다인 젠틀 칫솔 4P) 가격의 50%에 불과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운영 중인 노브랜드 상품 수는 1300여 개로 대다수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이다. 노브랜드가 공급하는 전체 상품 중 70% 가량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다.노브랜드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수만 약 300개다.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 총괄 담당은 "노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물가가 올라도 꼭 사야 하는 필수 상품들을 좋은 품질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라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