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하와이와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해 한미 해군 간 군사협력 강화 및 우호증진을 위한 군사외교 활동에 나선다.
해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방미 기간 중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성 장관,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태평양함대사령관 등을 만나 군사협력 강화와 해양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종호(뒷줄 왼쪽) 새 해군참모총장과 김정수(오른쪽) 전임 총장이 2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이취임식과 전역식에서 군을 열병하고 있다. [사진=해군] |
이 총장은 내달 1일에는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원정강습단 지휘함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상륙강습함 에식스함을 방문해 주요 훈련을 참관하고 환태평양훈련전단장 안상민 소장을 비롯한 한국측 참모들을 격려한다.
2일에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아퀼리노 사령관에게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를 대신해 보국훈장(통일장)을 전수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3일에는 하와이 진주만 기지에 정박 중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천500t급)을 방문해 이번 림팩 훈련 결과와 주요 훈련 성과에 대해 보고받은 후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어 4일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 하와이 해군협회 주관 '2022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IMSE) 개회식에 참가해 '한국 해군과 림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하와이 일정을 마친 이 총장은 5일 워싱턴DC로 이동해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성 장관과 만나 양국 해군 간 협력 의제를 논의한 후, 6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추모의 벽'을 방문, 헌화 및 참배하면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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