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 주요 변수로 국제 유가를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했을 때 물가가 잡힐 것이냐고 묻자 "국제 유가만 안정되면 저희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또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가 수준"이라며 "10월 이후 유가가 크게 오른다면 예상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국제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저희 예상대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전망 경로를 벗어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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