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3시 16분께 진상면 어치계곡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 2명을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40대 아버지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어머니 집에 놀러 와 물놀이 중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급류에 고립됐다.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 구조 [사진=광양소방서] 2022.08.03 ojg2340@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119수상구조대(소방위 김남종, 소방교 임기채, 소방교 김선교)는 수풀을 잡고 버티고 있는 아들과 아버지를 구조했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비가 온 뒤에 물이 많아져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지만 계곡·하천은 비 내린 '직후'보다 '2~3일 후'에 더욱 유속이 빠르게 변하고 수심이 깊어진다"며 "반드시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기고 바닥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구명조끼와 튜브 등을 착용해 수난사고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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