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 5월부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재능기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재능기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가정책대학원에 재학중인 12개국 19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국가별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 보람초등학교에서 재능기부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2.08.04 goongeen@newspim.com |
지난 2016년부터 세종시와 KDI 국가정책대학원 사이에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가나 등 12개국 19명의 유학생들에게 재능기부 동참의사를 받아 10곳의 초중고교에서 일일수업을 진행하고 3곳의 복컴에서 마을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신의 나라에 문화와 종교 및 관광지, 기후, 화폐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거나 전통의상을 입어 보고 놀이를 하는 등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오는 9~11월 하반기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일 시 국제관계대사는 "프로그램이 세종시 학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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