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졸중으로 쓰려졌다가 의사 부족으로 긴급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산병원 간호사가 불행한 일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타깝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최 수석은 "우선 주무 정부부처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상황도 파악하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대한민국 병원 '빅5'로 꼽히는 아산병원의 30대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갔다가 숨지는 사고였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보여줬다는 지적과 함께 의사 정원 확대, 돈이 되지 않는 열악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된 조사에도 들어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후 개선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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