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9일 오전 1시 풍수해 관련 피해상황, 복구현황, 교통 소통상황을 보고받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 관련 피해상황, 복구현황, 교통 소통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9시30분에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비상 2단계)한 데 이어 9일 오전 1시 3단계(심각)로 위기경보를 격상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국도 3호선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일원 절토사면 토사 유실(24개소)로 통행이 차단된 바 있다. 이에 철원방면 편도2차로 7km 구간의 통행을 차단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고, 8일 오후 8시에 배수 작업 등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철도는 경인선 오류동역 선로와 경부선 금천구청역 선로가 침수돼 각각 8일 오후 10시 45분, 9일 00시 02분에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9호선은 동작역과 구반포역이 여전히 침수돼 급행 운행이 중단됐다. 개화역에서 노량진역, 신논현역에서 중앙보훈병역 구간만 일반열차를 운행한다.
항공은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 장관은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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