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한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후속조치 차원에서 개최된 이번 실무그룹 회의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해외 IT 노동자 및 가상화폐 해킹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10 [사진=외교부] |
양국은 연내 적절한 시점에 서울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미국 측에서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수석대표로 북핵 문제 및 사이버·가상자산 분야 담당 양국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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