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가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강화에 나섰다.
대전 청년인구 비중은 정부 청년연령(만19~34세) 기준 21.9%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청년들의 일자리부족, 주거비 부담, 자산 격차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 생활안정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미래두배 청년통장 사업,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7가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10 jongwon3454@newspim.com |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미래두배 청년통장 사업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7가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인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1차로 국토교통부 국비를 받아 오는 22일부터 1년간 시행하고, 순수 시비가 투입되는 대전형 월세 지원 사업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2차 신청 접수를 받는다.
1·2차 사업 모두 월세 최대 20만원씩 1년간 지원되지만 국토부 사업은 임차보증금 5000만원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거주자와 만19~34세의 중위소득 60%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대전형 사업은 만 39세까지의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중위소득 150% 이하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매년 5000명씩 지원받을 계획이다.
한편 청년희망통장 대상자도 확대된다. 시는 청년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택제를 시행하는 등 내년부터 '미래두배청년통장'으로 개편해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140% 이하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지난 5월 예산소진으로 중단됐던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도 오는 9월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10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대학생 학자금이자 지원 대학원생까지 확대 운영, 청년내일희망카드, 청년창업지원카드, 구직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청년세대들이 설 자리를 잃고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며 "대전시가 청년들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하반기 지역 청년 삶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