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환자 검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 높은 상동성(연관성, 99.87~99.99%)이 확인됐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자료=질병관리청] 2022.08.17 kh99@newspim.com |
이 염기서열 정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 뱅크(GenBank)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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