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가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15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비욘드는 전날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포스코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이 발대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포스코가 지난 22일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15기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제공] |
비욘드는 국내 기업 최초로 2007년 창단된 대학생 해외봉사 활동단이다.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집짓기 봉사활동을 위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13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비욘드 프로그램 목표를 '미래 환경 리더 양성'으로 전면 개편했다. 매년 환경 관련 전문기관과 함께 교육·봉사활동·청소년 환경캠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범한 기수는 오는 27일까지 6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야생식물 종자 채집·숲 가꾸기 활동·비욘드숲 조성 등 친환경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비욘드 단원들은 또 올바른 청소년 환경 멘토가 되기 위한 멘토의 자세, 강의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멘토 역량강화 교육도 받으며 다음 달 개최되는 청소년 환경 캠프를 준비한다.
비욘드가 채집한 야생식물 종자는 영구 보존시설인 '시드볼트'에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된 식물 종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유전자원으로 보관, 활용된다. 비욘드숲에는 밀원수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를 식재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를 론칭해 기업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공존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해 왔다. 또 '그린 위드 포스코'를 대표 브랜드로 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녹지사업, 임직원 참여형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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