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해 대전에서 7414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10년 전인 2011년 연간 출생아 수 1만4808명보다 무려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수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7414명으로 전년(7481명)보다 67명 줄었다.
지난해 대전에서 7414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10년전인 2011년 연간 출생아 수 1만4808명보다 무려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수치다. [사진=픽사베이] 2022.08.24 nn0416@newspim.com |
대전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2년 1만5279명이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3년 1만4099명, 2014년 1만3962명, 2015년 1만3774명, 2016년 1만910명 2017년 1만851명으로 꾸준히 줄어들다 2018년 처음으로 1만명 아래인 9337명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8410명, 2020년 7481명으로 연간 1000명 씩 감소하다 지난해 7414명을 기록하며 감소폭이 주춤해졌다.
출산율도 지난 2018년 처음으로 0.95%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0.81%를 기록했다. 대전 출산율은 전국 시도 평균 출산율(0.81%)과 동일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아이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서구로 245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어 유성구2332명, 동구 958명, 중구 922명, 대덕구 749명 순이었다. 서구와 대덕구 출생아 수 차이가 3배가 넘은 것.
대전과 이웃한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은 1.28%으로 전국 평균(0.81%)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800명이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출생통계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5세 미만 연령층 출산율은 감소했고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광주(8.7%)와 세종(2.9%)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 합게츨산율은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15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줄었다.
합계출산율도 전남 영광군(1.87명), 전북 임실군(1.80명) 순으로 높았고 부산 중구(0.38명), 서울 관악구(0.44명)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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