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포스코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한 도시재생프로젝트 '도시혁신스쿨'의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도시혁신스쿨은 지자체와 대학, 비정부단체(NGO)와 함께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참여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직접 의자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
실시 첫 해인 2020년에는 포스코건설과 서울여대·한국해비타트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참여 기관이 경남대 및 고려대·부산대·서강대·한양대·포스코O&M·포스코A&C로 규모가 커졌다. 대상지역은 2020년 의정부 신흥마을에 이어 지난해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했다.
올해 도시혁시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마을 내에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신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모듈러하우스 공법을 활용해 건립할 계획이다. 모듈러하우스 공법은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설치해 공기가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재활용과 이동성도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샵'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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