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27일 서울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29일부터 방한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살몬 보고관은 29일 '전환기정의(transitional justice) 워킹그룹'을 비롯한 북한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 대표들과 면담한다. 이 단체는 북한 체제 전환 시 반인도 범죄 진상규명과 처벌 등을 활동 목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왼쪽)이 지난 3일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있다. 2022.08.04 [사진=외교부] |
살몬 보고관은 30일에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탈북민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해 교육 중인 탈북민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31일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본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북한 인권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살몬 보고관은 다음달 2일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방한 활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3일에는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도 면담한다.
페루 출신의 국제법 학자인 살몬 보고관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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