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공동용역 1건에 대해 최종 보고를 받고 공통안건 3건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29일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2022.08.29 nn0416@newspim.com |
공통안건논의에 앞서 진행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 및 설립방안'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정책연구를 통해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관장사무, 조직구성, 재정확보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진행된 공통안건논의에서는 충청권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구축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등 3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세종시에서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한시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충청권 4개시도가 초광역 협력으로 지역 간 자원을 공유하고 중복사업 투자 방지 등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성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충남도에서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국정과제 및 지역별 철도공약 이행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기 시행하고 대통령 지역공약인 충청권 동서축 연결 철도망 구축을 반영을 제안했고 4개 시도지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을 위해서는 시·도민 공감과 합의, 광역의회 간 협조, 지자체 이관사무, 국가 위임사무에 대한 권한 이양 등 지속적인 갈등 해소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공통안건 3가지를 향후 충청권 공통사업으로 대응·추진할 예정이다.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충청권 거버넌스 구축과 전략산업 발굴·추진, 광역교통망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초광역협력과 메가시티는 지역발전의 대전환과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전략"이라며 "충청권 4개 단체장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 교통, 문화, 복지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형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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