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시민들이 자주 쓰는 카카오톡 앱을 통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전경 |
시민안전보험이란 재난·사고로 인한 시민의 사망, 후유장애, 부상 등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은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사이트를 통해 보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는 카카오톡 앱에서 지자체의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보장금액,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자료=행안부 제공 |
행안부는 ▲시민안전보험 지자체별 가입내역 등 관련 정보 제공 ▲풍수해보험·그 외 정책보험 관련 정보 및 홍보자료 제공을 담당하며 카카오페이는 행안부가 제공한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바탕으로 ▲조회 서비스 개발·운영과 홍보 ▲풍수해보험·그 외 정책보험 홍보 지원 분야를 담당한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자연재난피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농기계 사고,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36종을 보장하고 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카카오페이와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시민이 편리하고 쉽게 시민안전보험을 확인하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시민안전보험이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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