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9일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지난 19일 구성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최대한 조기에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 장관은 "사드가 중국과 관계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사드 배치의 근본 이유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때문이고 그게 없어지면 굳이 사드가 여기 있을 필요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6월 16일 사드기지 관련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 지역 주민 대표에게 위원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동안 성주군 주민 대표 위원만 추천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군민 대표가 추천됐다.
사드가 배치된 성주와 인근 김천 지역 일부 주민과 단체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사드기지 '정상화'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가면서 사드 기지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정부 들어 사드 기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5일 지상 접근이 보장된 이후 공중으로 수송하는 유류도 지상 운송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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