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다문화 가족센터를 방문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족 및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언어 문제나 학업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가족센터를 방문해 공동육아나눔터와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 가족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kilroy023@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고, 특히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 및 가족환경의 차이와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소외 가족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여러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가족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위기 가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관 기관 간 유기적 지원 연계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 다문화가족에 대한 초기 정착 등 정착 단계별 지원 및 상담·교육·돌봄 등 지역사회 가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4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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