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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원숭이두창 첫 사망자 나와 "중증면역저하자"

기사등록 : 2022-08-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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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처음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후 지난 28일 숨졌다. 

최근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텍사스 주(州)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이 사망의 직접적인 요인인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남성은 여러 기저질환을 가진 중증면역저하자이기 때문이다. 

존 헬러스테트 주보건부 장관은 "원숭이두창은 특히 면역체계가 약화된 이들에 심각한 병"이라면서도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올해 봄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원숭이두창은 현재 미국에서 누적 1만8000여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텍사스주에서만 1604건 발생했다.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으로 사망한 사례는 15건이다.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이라고 표시된 검체 튜브 일러스트 이미지. 2022.05.22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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