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가 부친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했다. 3세 경영을 위한 경영수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입국했다. 또한 이날 신 회장은 신 상무와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신 상무도 동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
신 회장은 오는 1일 2023년 완공 예정인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방문하고 2일에는 호찌민시로 건너가 롯데건설이 건설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신 회장의 출장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일각에서는 신 상무가 경영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상무는지난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직도 겸하고 있다. 다만 롯데 측은 신 상무가 현재 그룹 내 지분이 없는만큼 경영권 승계 등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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