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문의약품 도매상의 연락처 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감기약 전문의약품 수급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심평원은 1일부터 감기약 전문의약품의 재고량을 안내하기 위해 도매상 연락처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보제공 동의서는 현재 재고량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biz.kpis.or.kr.)에서 작성 가능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는 제약사가 자사제품의 도매상 재고현황을 반영해 신속하게 생산량을 결정하고, 의료기관과 의약품도매상은 감기약 품귀현상을 파악해 국민에게 원활한 감기약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지난달 12일부터 감기약 전문의약품 436개 품목에 대한 '보유도매상 수'와 '보유추정 재고량'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달 31일 기준 감기약 전문의약품 재고량은 8월 둘째 주 12일 대비 27.5% 줄어들어 수급 상황이 또 다시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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