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동참, 시청사 경관조명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을 표현하는 청색과 황색을 교차 표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일부터는 이성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상인 파란색을 표출해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세계 자살 예방의 날(9.10.)'에 동참한다.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파란 조명 킨 서울시청사 [사진=서울시] |
시청사 상부에 설치돼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문화공간으로써 시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는 LED조명 총 1725개는 기본 3개 색상(적색, 녹색, 청색)으로 상호 혼합 또는 각각의 색 농도를 조절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 표출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대별 색상 변환도 가능하여 남산초록색(봄), 서울하늘색(여름), 은행노란색(가을), 단청빨강색(겨울)의 4계절 색상의 조명을 연출하여 그동안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나친 화려함은 배제하고 과다한 빛을 절제함으로써 주변과의 조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LED고효율 친환경 광원으로 시간별 운영시간을 조정해 최적의 조명 연출은 물론 에너지절약도 실천 중이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청사에 걸맞은 자연스러운 빛을 표현하고자 시청사 야간 경관조명을 지속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