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 8월 5주(8월28~9월3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이 9주 연속 '중간'으로, 비수도권은 5주째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보다 22.2%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하루 평균 8만554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112명으로 넉 달 새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1573명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112명, 위중증 환자 수는 555명이다. 이번 재유행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09.01 yooksa@newspim.com |
감염재생산지수는 0.83로 전주의 0.98보다 감소하면서 2주 연속 1 이하로 감소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의 비중은 계속 증가해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24%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1.8% 줄었다. 사망자 역시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의료대응 여력과 위중증·사망자, 확진자 규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유행의 정점 구간으로 앞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주와 동일한 위험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의심)환자가 지난 1일 오후에 신고돼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스크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09.03 yooksa@newspim.com |
이와 함께 질병청은 국내 원숭이두창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15명 중 현재까지 증상 호소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관리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
질병청은 환자와 접촉한 15명의 명단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저위험으로 분류한 13명에 대해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중위험으로 분류한 2명에 대해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최대 잠복기인 21일까지 능동감시를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이 주로 유증상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질병청의 분석이다. 현재 방역 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민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할 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유증상자와 동거, 피부 혹은 성 접촉 등을 자제해 달라"며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발진·두통·근육통 등의 의심증상 발생 시 질병청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의료진은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진료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의심 증상 환자가 내원하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연계된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ITS)을 통해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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