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전국 학교의 40%가량만 정상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정상수업 예정 학교인 경우에도 이날 기상상황에 따라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정상등교를 한 학교는 전국 1만9846개교 중 8566개(약 43.2%)에 불과했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7348교(37.0%),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2615교(13.2%), 등하교조정 결정을 내린 학교가 1317교(6.6%)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그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2.09.06 hwang@newspim.com |
태풍에 직접적 영향을 받았던 제주와 부산, 경남, 울산, 대구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거나,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휴업한 학교가 24교(7.7%), 등하교조정 결정을 한 학교가 8교(2.6%),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278교(89.7%)로 각각 집계됐다.
부산(1004교)과 경남(1684교)의 모든 학교는 이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은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383교(89.9%),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43교(10.1%)였다. 대구는 휴업 48교(6.2%), 등하교조정 6교(0.8%), 원격수업 722교(93.0%)였다.
수도권의 정상등교율은 서울과 인천, 경기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은 151교(7.0%)만 정상등교를 했지만, 인천(618교·67.3%)과 경기(4085교·88.9%)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수업을 실시했다.
정상수업 이외의 학사일정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휴업 1495교(69.8%), 등하교조정 112교(5.2%), 원격수업 385교(18.0%)였고, 인천은 휴업 11교(1.2%), 등하교조정 172교(18.7%), 원격수업 118교(12.8%)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는 휴업 12교(0.3%), 등하교조정 249교(5.4%), 원격수업 250교(5.4%)였다.
이외에도 태풍 영향권에 있었던 전남 학교의 학사 일정은 휴업 144교(10.7%), 원격수업 690교(51.3%), 정상등교 511교(37.9%), 경북은 휴업 212교(18.3%), 원격수업 925교(79.8%), 정상등교 22교(1.9%)였다. 대전은 정상등교 466교(84.0%), 등하교조정 83교(15%), 원격 6교(1.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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