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경북 포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출근길 약식회담에서 "특별재난지역은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서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재난 복구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을 공적으로 즉각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서는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 국민들이 많이 협조해주셔서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다만 포항 아파트 침수 주차장 참사에 대해서는 "마지막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빼오기 위해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참사를 겪게 돼 대통령으로 밤잠을 못 이뤘다"라며 "국무회의를 마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의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이다.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국민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셔서 그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서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빠져나가는 그 상황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된 차량을 빼오기 위해서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대통령으로서 밤 잠을 못 이뤘습니다. 어젯밤에 정말 기적적으로 2명을 구축해 정말 생명과 삶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따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의 이재민과 또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으로 특정 라인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얘기는 제가 오늘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태풍 대비 관련 질문을 좀 해주시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시거나 아니면 이재민들게 특별한 지원 조치를 준비하고 있나.
▲특별재난지역 부터는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합니다만 포항 같은 경우는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은 됩니다마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서 선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을 오늘 제가 공적으로 즉각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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