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자 회담 제안에 침묵했다.
통일부는 8일 오후 "우리측은 오늘 17시 마감통화 때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전달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북측은 통지문 수령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금일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담화를 발표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08 yooksa@newspim.com |
이어 "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담을 제의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측의 희망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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